한국이 전세계 앱 시장 국가별 순위에서 구글 플레이와 iOS 소비자 지출 기준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가 17일 발표한 2019년 전 세계 모바일 앱 생태계와 트렌드를 분석한 ‘2019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세계 앱 시장 국가별 순위에서 구글 플레이 소비자 지출은 전년과 동일하나 iOS부문은 2017년 대비 한 단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보고서는 모바일 앱의 주요한 특징으로 2018년 국내 소비자 지출은 엔터테인먼트, 월 실사용자 수는 소셜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 모바일로 세계 질서 정의하는 Z세대
반면, 게임 카테고리에서 만 25세 이상 이용자는 가장 자주 이용하는 게임에서 Z세대보다 매달 75% 이상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게임에 50% 이상 더 자주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8년 전 세계 앱 다운로드, 1940억 회 넘어서…전체 다운로드의 50% 차지한 중국
반면 세션, 사용 시간 및 소비자 지출 등 이용자 지표의 성장세는 성숙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게임을 제외한 앱은 2018년 전 세계 앱의 총 다운로드의 65%를 차지했으며, 이는 2년 전과 큰 차이 없는 수치이다.
◇ 2018년 전 세계 앱 소비자 지출, 엔터테인먼트 강세로 비게임 앱 지출 크게 늘어…한국은 80% 성장
전 세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게임 앱이 전체 소비자 지출의 74%를 차지하고 비게임 앱이 나머지 26%를 차지했다. 비게임 앱 지출은 2016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로 인앱 구독 증가 현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인앱 구독은 넷플릭스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에 집중됐다.
◇ 2018년 국내 소비자 지출은 엔터테인먼트에, 월 실사용자 수는 소셜에 집중돼
2018년 월 실사용자 수(MAU)는 카카오톡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밴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앱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비교적 많은 소비자 지출이 발생한 엔터테인먼트 앱은 월 실사용자 수 상위 차트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으며, 소셜네트워크 앱이 월등히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 2018년 전 세계 금융 앱 다운로드 34억 회 ‘2년간 75% 증가’…핀테크 대중화 시대로
금융 앱 다운로드는 성숙시장과 신흥시장을 아울러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8년 금융 앱 다운로드에서 2016년 대비 약 400% 증가한 인도네시아의 빠른 성장이 돋보인다. 또한 전 세계 40억 대 이상의 설치 기반으로 모바일은 특히 점포가 없는 은행 형식으로 금융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투자, 송금, 소비자 대출 등 핀테크 서비스를 대중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바일 앱에서 자신의 금융 정보를 거의 매일 확인하고 있으며, 2018년 그 횟수는 2016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