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뗀다”…디지털금융협의회,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로 변경

입력 2019.01.22 12:00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 디지털금융협의회가 조직 명칭을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마플협)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마플협 전신인 디지털금융협의회는 2018년 10월 발족한 협의체로 렌딧과 8퍼센트, 팝펀딩 등 3개사가 P2P대출과 관련한 강력한 자율 규제안을 앞세워 설립됐다. 위험 자산 대출 취급에 대한 규제, 대출 자산 신탁화, 투자자 예치금 및 대출자 상환금 분리보관, 회원사 외부감사 기준 강화 등 높은 수준의 강력한 자율규제안을 수립, 이를 준수하는 업체를 회원으로 승인한다. 지난해 12월 펀다가 협의회의 4번째 회원사가 되었다.

마플협은 P2P금융이나 디지털금융보다는 마켓플레이스라는 용어가 사업 본질과 발전 상황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용어라고 판단해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마플협 관계자는 "2015년 무렵부터 산업을 규정하는 용어에 대한 논의가 지속됐지만, 보다 친숙하고 일반적인 P2P금융이라는 용어가 통상적으로 사용됐다"며 "하지만 산업이 탄생하고 발전한 영미권이나 호주 등 해외시장은 마켓플레이스 렌딩이 표준용어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미국 내 산업협회 명칭은 마켓플레이스렌딩협회(Marketpalce Lending Association)다.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금융기업인 렌딩클럽, 프로스퍼, 소파이, 펀딩써클 등이 모두 주요 회원사 및 운영진으로 활동 중이다.

마플협 운영위원장을 맡은 렌딧 김성준 대표는 "새롭고 낯선 용어지만 산업을 올바르게 정의할 수 있는 세계 표준 용어를 하루라도 빨리 도입해 알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산업 본질을 명확하게 전파하고 강력한 자율규제안 공감대를 형성해 더욱 건전한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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