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매칭 앱 '틴더' 韓 사업 본격화 "IT·문화 강국 아시아의 핵심 강조"

입력 2019.01.22 14:33

소셜 매칭 앱 ‘틴더(tinder)’가 한국 진출 4년만에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지난 2015년 한국 시장 첫 서비스를 시작했던 틴더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밀레니얼 세대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국내외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을 아시아 문화 콘텐츠 허브로 구분하고 이를 토대로 아시아 전역에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22일 틴더는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한국 사업 전개를 알렸다. 발표회 참석을 위해 첫 내한한 엘리 사이드먼 틴더 CEO는 한국 시장에 다양한 마케팅과 핵심 서비스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엘리 사이드먼 CEO와 서가연 아시아 총괄 디렉터가 틴더 사업 전략과 한국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 틴더 제공
이날 현장에서 엘리 사이드먼 CEO와 서가연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틴더에게 한국 시장이 갖는 의미,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과 한국 시장에서 사업 전개 등을 공개했다.

이날 엘리 사이드먼 CEO는 한국 시장을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시장으로 정의하고, 아시아 문화 콘텐츠 허브로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의 도전이 아시아 시장 성공의 초석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엘리 사이드먼 CEO는 "한국은 소셜미디어 사용률이 높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거의 100%에 육박하는 등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 IT 강국일 뿐만 아니라 K-POP 등 한류를 기반으로 아시아권 내 문화적 영향력이 큰 나라다"며 "혁신에 기반한 테크 기업이자 전 세계인의 삶과 문화에 밀접한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특징을 지닌 틴더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고 말했다.

틴더 소셜 매칭 앱. / 틴더 제공
소셜 매칭 앱 틴더는 스마트폰 보급과 밀레니얼 세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급성장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2년 서비스 시작 후 세계적으로 비 게임 분야 앱 중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8억달러 우리돈 9000억원에 달했다. 또한 누적 다운로드는 3억건을 넘어섰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2015년 국내 출시 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다운로드 수가 2.5배 가량 증가했다. 또 라이프스타일 앱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기록중이다. 특히 틴더의 국내 성장은 밀레니얼 세대의 유입과 연결된다. 밀레니얼 세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사와 취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한다.

엘리 사이드먼 CEO는 "틴더의 성공 요인은 밀레니얼 세대, 여성, 직관적이고 혁신적인 기능"이라며 "틴더는 지난 2012년 론칭 후 전세계 대학 캠퍼스 등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 급속히 확산됐고, 특히 여성들이 스스로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만남을 가질 것인지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호 동의 기능 서비스를 구현해 인기를 모은 것이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TV 광고를 통해 한국에 적극적인 사업을 시작한 틴더는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운영해 소셜 매칭 앱 시장을 키울 방침이다.

엘리 사이드먼 CEO는 "라이프스타일 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혁신을 기반으로 한 테크기업 틴더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글로벌 IT 테스트 베드인 한국 시장에서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아시아 지역에 적극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서 총괄 디렉터는 "틴더는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새로운 사람을 발견하는 ‘소셜 디스커버리 앱’으로서 계속 진화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틴더 대학생 장학금(Tinder U Scholarship)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관련 시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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