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표 버스 유니버스가 13년만에 모습을 바꾸고, 상품성을 보강했다.

. /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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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 유니버스는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버스에 특화된 안전 및 편의품목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3월 공식 출시될 유니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은 신규 프레임 적용으로 구형에 비해 축간거리를 50㎝ 늘린 12.5m 최고급형 ‘노블EX’가 추가했다. 축간거리가 늘어난 만큼 실내공간이 시트 사이 거리를 기존 854㎜에서 910㎜로 연장했다. 화물실은 2개(6.4m3 )에서 3개(7.3m3)로 확장됐다.

또 전 모델에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 ▲운전자 주의 경고(DAW) ▲크래쉬패드 매립형 변속 레버 ▲후방 모니터 등을 채용했다. 유니버스의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는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클러스터에 메시지와 소리로 경고를 알린 후에 엔진룸에 탑재된 소화액을 분사해 불을 끈다.

외관 변경점은 전면부의 경우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을 수직으로 쌓고, 양옆으로 LED 주간주행등(DRL)과 차폭등을 넣었다. 세로형 사이드 마커 램프는 전면부 스포일러 양 끝단에 주간주행등과 대칭이 되도록 배치했다.

측면은 상단부 사이드 스포일러에서 하단부 사이드 글라스로 일체성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세로형 LED 리어램프와 마크램프를 채택했다.

실내는 승객 시야 방해를 줄이기 위해 선반 디자인을 변경했고, 은은한 빛의 LED 룸램프를 달았다.

. /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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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은 크래쉬 패드 매립형 변속기 레버로 승하차를 쉽게했다. 주행중에도 뒤쪽을 확인할 수 있는 후방모니터가 들어갔고, 분리형 히터/에어컨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밖에 ▲버튼시동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 ▲휴대폰 무선충전기 ▲오토라이트 ▲8인치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등 승용차 수준의 편의품목을 추가했다.

화재경보가 울리면 비상연락망 및 블루링크 상담원에게 자동 신고하는 ‘화재경보발생’, 원격으로 공조와 시동을 제어하는 원격공조제어, 업무지시 서비스, 원격진단 등 상용 특화 블루링크 서비스도 시작한다.

상품은 12.5m급 최고급형(노블EX), 11.7m급 경제형(엘레강스, 럭셔리), 12m급 고급형(프라임), 최고급형(노블)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