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빗길에서도 최고성능 보장하는 '웻 모드' 공개

입력 2019.01.22 16:28

포르쉐 AG는 22일(현지시각) 8세대 신형 911에 채용된 주행 지원 프로그램인 ‘웻 모드’를 공개했다. 젖은 노면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 기능이다.

. / 포르쉐 제공
신형 911 전용 포르쉐 웻 모드는 세계 최초로 도로 위 습도를 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바퀴를 감싼 하우징 속 음향센서가 주행 시 흩날리는 물보라를 감지한다. 이는 도로 상태와 관계없이 앞유리 물방울에 반응하는 와이퍼 레인 센서의 작동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게 포르쉐 설명이다. 비가 내리지 않아도 도로에 물이 남아있다면 웻 모드가 활성화된다.

시스템은 젖은 도로를 감지할 경우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PSM) 및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시스템의 응답을 기존보다 더 빠르게 반응하도록 사전 조정한다. 또 계기판 오른쪽 디스플레이에 경고를 표시해 운전자에게 웻 모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린다. 웻 모드 전환은 센터콘솔 위 버튼 패드 또는 스티어링 휠 모드 스위치(옵션)로 켤 수 있다.

웻 모드가 켜지면 PSM, PTM, 에어로 다이내믹, 포르쉐 토크 벡터링(PTV·옵션) 플러스 및 구동 장치의 응답 특성이 조정돼 주행 안정성이 최대치에 이른다. 시속 90㎞ 이상에서 리어 스포일러가 펼쳐지며, 쿨링 에어 플랩이 열린다. 또 PSM이 꺼지고, 스포츠 모드는 활성화 할 수 없다. 동시에 엔진 토크가 부드러워지며, 8단 PDK 변속기가 자동 작동한다. 네바퀴굴림은 일반적인 상황에 비해 더 많은 구동력을 앞쪽으로 보낸다. 전자 제어식 리어 디퍼렌셜 록의 잠금 비율도 조정된다.

이를 통해 과감한 핸들링과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즉각적으로 동력이 필요한 경우에 최대 능력을 발휘한다. 또 눈이 온 노면에서도 동일한 능력을 보여준다.

아우구스트 아흐라이트너 포르쉐 911 개발 책임자는 "웻 모드는 젖은 노면 위 안전한 주행을 위해 개발된 첨단 보조 시스템"이라며 "단, 엔진 출력이나 최대 속도를 제한하지는 않기 때문에 과속 주행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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