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허리를 되찾자] ⑩보는 게임에 투자·개발 지속, 결실 앞둔 '넵튠'

입력 2019.01.23 06:39 | 수정 2019.01.23 12:49

게임 산업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중소 중견 게임 기업들은 편중된 실적에 큰 부침을 겪는다. 최근 국내 게임 산업은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최상위 업체로 쏠림 현상과 중국산 게임이 물밀듯이 밀고 들어오면서 게임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산업이 건강해지려면 기반을 지탱해주는 허리 즉 중소 중견 기업들의 부활이 절실하다. 이에 IT조선은 2019년 황금 돼지해 중견 게임 기업들의 사업 계획을 들어보고 변화와 대응 전략을 확인해봤다. [편집자주]

지난해 각종 투자 및 신작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던 중견 게임사 넵튠이 2019년 황금 돼지해에는 그간 투자의 결실을 맺고 다양한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넵튠은 그동안 ‘보는 게임’ 시대를 준비해왔다. 보는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넵튠은 지난 2018년 5월,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스틸에잇에 각각 110억 원(23.9%)과 95억 원(26.4%)을 투입시켜 지분 투자해 이 시장에 집중했다.

당시 넵튠은 ‘보는 게임’ 시장과 가장 밀접한 e스포츠와 MCN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협업 관계를 확보하며 관련 투자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스틸에잇에 50억 원의 추가 투자를 단행, 자금 수혈을 받은 스틸에잇은 작년 LCK 리그 화제의 중심에 있던 프로게임단 ‘그리핀’을 인수했다. 이 두 회사 소속 LOL 프로게임단(그리핀, 샌드박스게이밍)이 LCK스프링 시즌 초반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투자도 같은 방향이다. 최근 구글 유튜브로 대변되는 영상 콘텐츠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고자 넵튠은 샌드박스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투자와 함께 신작 개발에도 집중해 넵튠만이 지닌 경쟁력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넵튠은 신작 게임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국내 게임 시장은 직접 개발보다는 퍼블리싱 사업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넵튠은 자체 개발력을 확보하며 기존 게임사들과 경쟁력에서 앞섰다.

넵튠은 지난 2018년말 PC MOBA 게임 ‘마니막스 타이니버스(자회사 오올블루 개발)’를 스팀 플랫폼에 ‘얼리억세스’ 방식으로 선보였고, 올해 초에는 카카오 프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디펜스 게임 ‘프렌즈대모험’을 내놓으며 개발사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넵튠은 올해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작 모바일 PvP 게임 1종과 모바일 야구게임 1종을 개발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넵튠의 핵심 매출원 중 하나인 소셜카지노게임 분야에서 신작 4~5종을 선보여 성과를 낼 계획이다.

넵튠 관계자는 "올해는 그간 투자의 결실과 개발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대응하겠다"며 "현재 e스포츠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혜택을 보는 사업은 e스포츠화 되는 게임과 그리고 선수, 팀들이다. 넵튠은 보는 게임 시대에 발맞추면서 신작 게임 개발에도 집중해 국내 게임 산업에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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