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신제품발표회를 열고 펀치 홀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아너뷰20’를 공개했다.

아너뷰20는 전면 상단 가운데 노치를 두는 대신 펀치 홀 형태의 구멍이 있는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존 제품인 노바4와 비슷하다.

화웨이 아너뷰20 제품 이미지. / 맥루머스 갈무리
화웨이 아너뷰20 제품 이미지. / 맥루머스 갈무리
22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아너뷰20의 펀치 홀 디스플레이에 대해 "아이폰 노치와 다른 느낌을 주는 만큼 화면 왼쪽이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용한지 불과 몇 분 후에는 거의 체감하지 못하고 쓰게 됐다"며 "더 많은 제조사가 이런 추세를 따라가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 제품은 화웨이 메이트20프로와 같은 기린 98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6.4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내장 카메라는 전면 2500만화소, 후면 4800만화소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이며 무선 충전과 방수 기능은 없다.

아너뷰20은 유럽과 아시아에 먼저 출시되며 가격은 6GB 램 및 128GB 용량 제품 기준 569 유로(73만7600원)다. 하지만 화웨이 장비 사용이 금지된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과 같은 국가에서는 이 스마트폰을 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