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가전업체 다이슨 "싱가포르로 본사 이전"

입력 2019.01.23 20:21 | 수정 2019.01.23 20:42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본사를 영국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한다.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의 지지자였기에 현지에선 비판도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이슨은 이날 영국 서부 월트셔주 맘즈버리에 위치한 다이슨 본사를 싱가포르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다이슨 진공청소기. / 다이슨 홈페이지 갈무리
다이슨은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고객이 급증하는 것을 본사 이전의 원인으로 꼽았다. 청소기와 헤어드라이어 제품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다이슨 매출은 지난 2년 동안 68%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이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다이슨은 전 제품을 아시아에서 생산한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쇼핑시즌인 '광군제'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다이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다이슨은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에도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일부 경영진만이 싱가포르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다이슨은 아시아와 영국 전역에서 약 60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짐 로완 다이슨 최고경영자(CEO)는 "다수의 고객과 제조시설이 아시아에 있다"며 본사 이전과 브렉시트의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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