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 세계 게임시장의 한국 게임 점유율도 4위를 기록했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7년 한국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은 6조2102억원(47.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PC 게임(4조5409억원·34.6%), PC방(1조7600억원·13.4%), 콘솔 게임(3734억원·2.8%) 순이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보다 43.4%, 콘솔게임은 42.2% 성장한 반면 PC게임 매출은 2.9% 감소했다.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3조1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성장했다. 2018년 게임 시장 규모는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게임 시장 전체규모 및 성장률(2007~2017년 기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국내 게임 시장 전체규모 및 성장률(2007~2017년 기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또한 2017년 세계 게임 시장에서 한국은 점유율 6.2%로,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PC 게임에서는 한 단계 내려앉은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수년 간 2위를 기록해왔으나, 미국에 2위 자리를 내줬다.

모바일 게임 점유율은 9.5%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2017년 기준 모바일 게임 점유율 1위는 중국(20.7%)이며, 뒤이어 일본(16.4%), 미국(15.6%) 등의 순이다.

2017년 국내 게임 산업 수출액은 59억2300만달러(6조6980억원)로 전년 대비 80.7% 증가했다.

게임 수출액은 매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2017년 들어 전년 대비 80.7% 증가한 59억2300만달러(6조6980억원)를 기록했다.

2011년 23억7800만달러(증감율 48.1%), 2012년 26억3900만달러(11.0%), 2013년 27억1500만달러(2.9%), 2014년 29억7400만달러(9.5%), 2015년 32억1500만달러(8.1%), 2016년 32억7700만달러(2.0%)를 기록했다.

게임 분야별 수출액은 모바일게임이 32억75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PC게임이 26억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상대국 중에는 중화권이 6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남아(12.6%), 일본(12.2%), 북미(6.6%), 유럽(3.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