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8년 가전 사업서 3조 벌어…실마리 못 잡은 스마트폰이 야속(종합)

입력 2019.01.31 17:05 | 수정 2019.01.31 18:53

2018년 LG전자 가전사업 영업이익이 3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로 역대 최고치인 8.6%를 달성했다.

반면, 휴대폰 사업은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하고 적자폭이 확대됐다.

. / IT조선DB
LG전자는 2018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3417억원, 영업이익 2조703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실적을 공시했다. LG전자의 2018년 실적은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 증가했다.

2018년 4분기 매출은 15조7723억원, 영업이익은 75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7%, 79.4%씩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가 4분기 매출 4조3279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역대 4분기 중 가장 높다.

LG전자는 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환율 약세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유럽·아시아 등에서 선전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8% 늘었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4분기 매출 4조5572억원, 영업이익 20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22.8% 늘었으나,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 영업이익은 성수기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중남미 시장의 환율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4분기 매출 1조7082억원, 영업손실 32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고,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도 이어졌다. LG전자 MC 사업본부는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4분기 매출 1조3988억원, 영업손실 2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수익성도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

기업간거래(B2B) 사업본부는 4분기 매출 5978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미국 시장에서 태양광 패널 판매가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영업이익도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자원 투입 증가와 태양광 패널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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