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특허청(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은 5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출원한 S펜 관련 기술 특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 삼성전자 제공
2017년 2월 출원된 이번 특허명은 ‘광학 줌 내장 전자 펜 장치’다. 삼성전자는 이번 특허를 통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 상단에 광학 줌 카메라 유니트를 넣을 수 있다.

특허 도면에 등장한 S펜에는 버튼이 두개 장착된다. 이중 하나는 카메라 유니트를 제어하는 카메라 콘트롤 키다. 이 키는 사진 촬영과 줌 조작을 담당한다.

특허도에는 S펜 카메라 유닛의 광학계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광학 줌 구조(렌즈 4매 구성)가 등장한다.

한편, 특허도에 등장한 S펜 탑재 스마트폰 후면에는 싱글 카메라가 탑재된다.

삼성전자 광학 줌 내장 전자 펜 장치 특허도. / 페이션틀리모바일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 광학 줌 내장 전자 펜 장치 특허도. / 페이션틀리모바일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는 특허 텍스트를 통해 이 S펜을 갤럭시노트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 PC 디스플레이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특허가 현실화되면 소비자는 간편하게 광학 줌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이미지 센서와 렌즈 등 광학계를 소형 설계해야 하는 만큼 빛을 받아들이는데 불리해 고화소·고화질 촬영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