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기존 및 새로운 버전을 선택할 수 있는 ‘듀얼앱’ 기능을 모바일 iOS 앱에 적용했다.

네이버는 지난 7일 ‘듀얼앱’ 기능을 iOS 앱에 적용했다. iOS 앱스토어에서 이용자가 네이버 앱을 업데이트하면 첫 화면에서 기존 버전과 새로운 버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상반기 중 안드로이드 앱에도 ‘듀얼 앱'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부터 모바일 앱 개편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다만 베타테스트 참여 자체에 장벽이 있어 더 많은 이용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듀얼 앱’이라는 방법을 꺼내든 것.

iOS 베타버전은 앱스토어 정책 상 1만 명 이상 참여가 어렵고, 안드로이드 버전도 이용자가 직접 베타테스트를 선택해 참여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있었다.

./ 네이버 제공
./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베타테스트 진행 기간 동안 이용자의 피드백을 수렴, 여러 기능과 서비스를 실험 중에 있다. 왼쪽 화면을 스와이프하면 등장하는, 새로운 실험 공간인 웨스트랩(West Lab)에는 지역 정보와 결합해 주변 카페 등을 확인하고 공연과 전시회 추천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가능한 ‘뭐하지 판'이 새롭게 추가됐다.

상반기중에는 모바일 네이버 앱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오디오 플레이어’ 기능도 네앱연구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설계 총괄은 "약 4개월 간의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크고 작은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듀얼앱 기능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새로운 네이버를 경험하고, 사용성을 더욱 면밀하게 분석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