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언론사와 제휴해 모든 기사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뉴스 구독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애플 뉴스. / 애플 갈무리
애플 뉴스. / 애플 갈무리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2일(현지시각) 애플이 여러 매체의 뉴스 콘텐츠를 묶어서 서비스하는 뉴스 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플 뉴스 앱은 월 10달러(1만1200원)를 내면 현재 언론사들이 유료기사로 지정해놓은 것까지 모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달러는 현재 언론사들의 구독료보다 저렴하다. 현재 WSJ의 월간 구독료는 20달러(2만2400원)다. 최종 가격은 바뀔 수 있다.

애플은 월 구독료의 50%를 갖고, 나머지 50%는 언론사에 배분한다. 언론사별 수익을 나누는 기준은 구독자들이 어떤 언론사를 선택해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읽었는지에 따라 차등 배분하게 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수익 배분에 대해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의 일부 매체는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애플의 뉴스앱 출시를 현재 아이폰 매출이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서비스 사업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 침체를 상쇄하려는 노력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