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SM3 Z.E.와 트위지를 연식변경하고, 판매가격을 인하했다고 18일 밝혔다.

SM3 Z.E. / 르노삼성차 제공
SM3 Z.E. / 르노삼성차 제공
SM3 Z.E.는 기존보다 250만원 내려 SE트림 3700만원, RE 3900만원에 판매한다. 초소형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70만원 가격을 인하해 인텐스 1430만원, 카고 1480만원이다.

연식변경에 따라 편의품목도 강화했다. SM3 Z.E.의 경우 내외장 마감재와 디자인을 변경하고, 신규 8인치 디스플레이와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내비게이션의 경우 기존 7인치에서 8인치로 화면을 키운 건 물론, 풀 미러링, 멀티터치 스크린 기능을 추가했다. 전기차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충전 상태 정보, 인근 충전소 위치 정보, 주행 가능 거리, 에너지 흐름 및 소비 정보 등을 제공한다.

외관은 블랙 베젤 헤드램프, 블랙 루프와 블랙 사이드 미러, 다크 크롬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등으로 고급감을 꾀했다. 실내엔 블루 스티치와 블루 스피커 데코 등으로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213㎞다. 배터리 용량은 35.9㎾h다.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40㎞) 기준 1회 충전으로 약 5일간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르노 트위지. /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 트위지. / 르노삼성차 제공
트위지는 220V 일반콘센트에서 충전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55~80㎞ 달린다. 카고 트림은 뒷좌석을 트렁크로 대체, 최대 180리터, 75㎏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8년/16만㎞ 조건으로 배터리 용량 70%를 보증한다"며 "충전 문제 발생시 AS 출동 서비스 및 제휴업체와 공동대응 등으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전국 전기차 파워트레인 전문 45개 서비스센터와 전기차 일반 정비점 188개소 등 총 233개 전기차 AS 네트워크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