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3월 26~27일 열리는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9’ 본선 진출자를 18일 발표했다.

코드게이트 2018 일반부 본선 진출팀이 문제풀이를 하고 있다. /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제공
코드게이트 2018 일반부 본선 진출팀이 문제풀이를 하고 있다. /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제공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코드게이트 2019 예선전에는 역대 최대인 97개국 6168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코드게이트 2018 예선전의 경우 79개국 4500명의 참가했다.

1월 26~27일 양일간 열린 온라인 예선전은 ▲일반부 ▲대학생부 ▲주니어부로 나눠 가상의 블록체인 시스템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최신 사례를 반영한 문제풀이로 진행됐다. 이 중 50개 팀이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일반부 본선 진출 팀은 지난해 상위에 랭크된 팀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2016년과 2017년 코드게이트 우승팀이자 지난해 막판 30초를 앞두고 우승을 놓친 미국 ‘PPP’가 예선전을 1위로 통과했다. 이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의 강세가 이어졌으며, 전통의 강호인 러시아 팀이 탈락하는 이변도 나왔다.

대학부에서는 올해 499개 팀이 예선전에 참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여성으로만 구성된 이화여대 ‘밀레니엄’ 팀이 본선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만 19세 미만 학생들이 겨루는 주니어부는 지난해 15개국에서 올해 46개국 452명이 예선전에 참가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한국, 미국, 캐나다, 루마니아, 싱가포르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코드게이트 2019는 3월 26~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제해킹방어대회 외에도 최신 보안 트렌드와 이슈를 공유하는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와 프로그래머 영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키즈스쿨'을 비롯해 일반인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