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 구루그람(Gurugram)시에 인도 1호 지점인 '인도 구루그람지점'을 오픈했다고 19이 밝혔다.
KB국민은행은 18일 구루그람지점 개점식도 진행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자야쿠마르(Shri P.S. Jayakumar) 인도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 은행장 및 인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2012년 6월 처음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KB국민은행은 뭄바이사무소를 개설한 후 2016년 4월 이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 지역으로 이전하고 구르가온사무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후 지금까지 구루그람지점 설립을 준비했다.
허인 은행장은 "인도와 아세안국가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인해 최근 한국 기업의 대인도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구루그람지점은 이들 진출 고객과 로컬 협력사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루그람 지점은 앞으로 서남아시아 거점점포로서 중동, 북아프리카 및 유럽시장을 향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인 은행장은 이어 열린 자야쿠마르 인도 바로다은행장과 간담회 자리에서 "양 은행간 포괄적 업무제휴를 기반으로 인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인 은행장은 2월 14일부터 7박 8일간 일정으로 동남아 3개국을 출장 중이다. 그는 15일 KB국민은행이 2대 주주로 있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을 방문해 경영진 간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점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