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불신사업협력포럼(이하 포럼)’에서 자율주행차 개발 연구인 ‘단군 프로젝트’의 현황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단군프로젝트’를 발표 중인 마크 보사 르노삼성차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리더. / 르노삼성차 제공
‘단군프로젝트’를 발표 중인 마크 보사 르노삼성차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리더. / 르노삼성차 제공
20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단군 프로젝트는 한국과 프랑스의 공동 지원으로 진행하며, 일반 자율주행보다 간결한 접근방식으로 알려진 저속 자율주행 알고리즘 ‘혼잡주행지원시스템(TJA)’을 개발 중이다. 전기차에 기반한 이 기술은 근시일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TJA는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 등의 기본 시스템을 활용해 시속 50㎞미만으로 달릴 때 차선이탈방지와 차간거리조절 등을 수행,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2018년 8월에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도 받아 일반도로 시험주행도 이뤄졌다.

포럼과 함께 열린 ‘프렌치 테크 데이’에서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도 선보였다. 카이스트, 자동차부품연구원 등과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연구한 것이다. 전송출력 최대 22㎾, 효율 90% 이상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유선충전 기준 출력 43㎾ 충전과 무선 충전을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Hybrid) 충전 방식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