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은 유령 테마 레고 세트에 증강현실(AR) 게임 기술을 접목시킨 ‘레고 히든 사이드(LEGO Hidden Side)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레고 히든 사이드는 가상 공간인 뉴베리 마을을 배경으로 두 주인공 잭과 파커가 유령이 깃든 학교, 묘지, 실험실 등 여러 장소에서 역할놀이를 즐길 수 있는 8가지 세트로 구성됐다.

레고 히든 사이드. / 레고코리아 제공
레고 히든 사이드. / 레고코리아 제공
조립된 레고 브릭 세트를 전용 AR앱을 통해 동기화 시키면 스마트폰 화면으로 레고 브릭에 숨겨져 있는 세상을 볼 수 있다. 어린이는 이를 통해 유령을 퇴치하거나 수수께끼를 풀고, 도전 과제를 완수하는 등 놀이가 가능하다.

AR 기술을 더한 레고 히든 사이드 시리즈는 8월 전 세계 출시된다. 전용 AR앱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레고그룹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유령, 게임, 과제 등을 선보이며 세계관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톰 도날드슨(Tom Donaldson) 레고그룹 크리에이티브 플레이 랩 수석 부사장은 "현재 어린이는 단순한 놀이가 아닌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넘나드는 유동적인 놀이 경험을 원한다"며 "레고 히든 사이드는 레고의 핵심인 조립을 근간으로 AR 기술을 입혀 레고 놀이에 게임 요소를 더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놀이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