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G 시대 중소기업과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엿다.

KT는 20일 경기도 과천시 KT 과천관제센터에서 이천시와 연계해 5G 기반 미세먼지 통합 대응 및 관리 서비스를 시연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5G 서비스·콘텐츠 생태계 간담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이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이광영 기자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이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이광영 기자
이날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황창규 KT 회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KT 5G 협력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KT는 먼저 7층 미세먼지 관제센터에서 5G 기반 미세먼지 관리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천시 미세먼지 상황실과 실시간 영상통화를 하며 미세먼지가 심한 상황을 가정해 살수차 출동 훈련을 진행했다. KT 공기질 측정기를 통해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가 심하면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한 최적화된 경로로 살수차를 운영한다. 이천시는 1월부터 미세먼지 종합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KT는 전국에 2000개쯤의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1분 단위로 공기질 상태를 측정하고 있으며, 과천 관제센터에서는 전국에서 취합되는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시연행사에서는 공기질 측정기와 쉽게 미세먼지 상태를 알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 조명 겸용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측정센서가 부착된 안전모, 스마트폰에 설치된 미세먼지 앱 ‘에어맵 코리아’ 등이 선보였다.

이어 10층 퓨처인(Future IN)에서는 산불이 발생했을 상황을 가정해 5G 기반의 스카이십과 드론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재난 현장을 촬영하고 고화질의 영상을 전송하는 모습도 시연했다. 또 5G 바리스타 로봇이 직접 커피를 만들어 제공했다.

시연행사를 모두 마치고 홍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모든 참석자들은 5G 서비스와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5G 서비스 및 콘텐츠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소기업 대표는 KT와 협업을 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