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경기 과천시 KT 사옥을 찾은 정부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자사 5G 서비스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일 오후 KT 과천사옥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현장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일정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스카이십 서비스를 설명하는 모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스카이십 서비스를 설명하는 모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황 회장은 직원들의 설명이 끝나면 본인이 직접 부가 설명을 덧붙이거나 장관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등 적극적으로 5G 서비스를 홍보하는데 집중했다.

5G 기반 스카이십과 드론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재난현장을 촬영하고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는 모습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황 회장은 "아프리카 감염병 차단을 위해 백신 운송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스카이십은) 시속 60㎞ 이상 속도를 내며, 최대 비행거리도 무려 6시간이 된다"고 부연했다.

스카이십 설명에 이어 박선기 우리항공 대표가 음성제어 프로그램이 탑재된 5G 기반 드론을 직접 설명하고 시연도 했다. 유 장관이 "기체 산불 감시 미션"이라고 말하자, 60km 밖에 위치한 드론이 산불을 감시하기 위해 스스로 작동했다.

또 5G 기반 협동로봇 시연 중 황 회장은 장관들에게 "세계 최고 지연시간을 갖고 있다"며 "생각보다 굉장히 정확하다"고 말하며 협동로봇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5G 로봇 바리스타 시연에서 황 회장은 장관들에게 직접 커피 시음을 적극적으로 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