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조종(RC) 자동차 ‘템퍼(Temper)’ 2세대는 등산도 가능한 락크라울러(Rock Crawler) 차량이다. 락크라울러 RC카는 바윗돌이 많은 산길 등 높낮이 격차가 심한 험로에서 부드럽게 달릴 수 있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템퍼 2세대 RC카 소개 영상. / 촬영·편집=김형원 기자

미국 RC 전문 기업 호라이즌하비 산하 ECX가 제작한 템퍼 2세대 차량은 플라스틱 보디였던 1세대 RC카와 달리 2㎜ 두께의 알루미늄 부품을 쓴다. 또, 현가장치의 핵심인 4개의 링크 서스펜션이 새로 디자인됐고, 파손 가능성이 있는 엑슬과 허브 등은 모두 메탈 부품으로 대체됐다. 배터리 교체 방식도 기존 RC카와 다르다. 기존에는 차량의 보디를 벗겨낸 뒤 배터리를 교체해야 했지만, 템퍼 2세대는 차량 앞쪽 본네트만 열어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

템퍼 2세대 RC카. / 호라이즌하비 제공
템퍼 2세대 RC카. / 호라이즌하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