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티오피아에 공장 설립…아프리카 공략 속도 내나

입력 2019.02.22 15:42

현대자동차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드아바바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개장했다고 다수의 외신이 전했다.

현대차 평택항 수출부두. / 현대자동차 제공
로이터통신과 아프리카 현지 매체들은 21일(현지시각) 현대차 에티오피아 공장 준공 소식을 보도했다. 현대차가 동아프리카에 생산 설비를 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티오피아 공장은 연산 1만대 규모로 트럭 등 상용차를 생산한다. 생산된 차는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다른 국가로도 수출할 전망이다.

현지에서 현대차와 합작사업을 하는 사업가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는 "이 공장의 생산력은 케냐,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지부티, 에리트레아, 수단에 수출 물량을 감당할만큼 충분히 크다"고 말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1996년 애틀랜타와 2000년 시드니에서 올림픽 남자 1만m 2연패를 달성한 에티오피아의 ‘육상 영웅’ 출신이다. 그는 2009년부터 ‘마라톤 모터스’라는 회사를 설립해 에티오피아에서 현대자동차를 판매해왔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에티오피아에서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며 "이 지역 경제성장이 다른 중부 아프리카 국가보다 빠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