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S-TOP 첫 개최…차세대 SW인재 활약상 한 데 모아

입력 2019.02.22 19:00

차세대 소프트웨어(SW) 인재들의 활약상을 한 데 모아 공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대학은 22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학 캠퍼스에서 에스탑( S-TOP, 성균관대 테크오픈파티)을 개최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학생들. / IT조선DB
S-TOP은 소프트웨어 대학 학생들이 기업과 협력 개발한 기술 작품과 연구실에서 창출한 성과물 30개쯤을 선보이는 행사다.

◇ 기업, 공공기관들과 협력해 과제수행...인턴십 졸업 전 필수

성균관대학교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30개 대학 중 한 곳이다. 산학협력이 활발해 소프트웨어대학 학생들은 졸업 전 인턴십을 필수로 거쳐야 한다.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동안 공들여 개발한 프로젝트를 많은 사람들에 보여줄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감을 느꼈다.

PC방 빈자리 알림서비스를 개발한 하병기(27) 학생은 "군대시절 부터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살려 개발했다"며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반갑다"고 말했다.

공공기관과 협력과제로 중대형 디스플레이 기반 동시 다중 사용자 지원 UX플랫폼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권제(26) 학생은 "관람객들이 직접 플랫폼을 사용해 본 뒤 개선할 점들을 말해주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기업관계자들까지 오는 자리에 개발과제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전시작품 체험하는 학생들. / IT조선DB
SK플래닛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도 선보였다.

김민재(21)학생은 "기존의 SK텔레콤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가 주부, 아이들, 노인층을 위한 서비스 대비 젊은층을 위한 서비스가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젊은층이 즐기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이용자들을 겨냥한 기술을 개발했더니, 주변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보호소 반려동물 입양시기 예측, 음성인식을 이용한 안드로이드 셋톱박스 애플리케이션, 3D 페이스 페인팅 ,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의 비콘 데이터 분석, 신뢰감 증진을 위한 설명가능한 자율주행자동차 인터페이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시간 얼굴인식 등 작품들이 전시됐다.

◇ QR코드로 우수작품 투표, 미니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 마련

S-TOP는 각 전시부스마다 QR코드를 비치해 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단순히 과제를 보여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미니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 IT조선DB
전시회 외에도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미니 토크 콘서트도 진행됐다. 이들은 행사에 참석한 신입생들에게 덕담과 조언을 건넸다.

석제범 원장은 "앞으로 융합의 시대기 때문에 복잡한 문제들에 많이 부딪히게 될 것이다"며 "문제를 바라볼 때 전체적인 시각에서 보든 시각을 기르고, 모두가 같이 팀을 이뤄 여러 분야 전문지식을 나누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능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민원기 제2차관은 "많은 사람들을 만난 것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느끼기 때문에 학부시절 지식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며 "소프트웨어 인재는 실리콘밸리 같은 곳뿐만 아니라 OECD 등 국제사회에서도 얼마든지 원하는 인재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 중에서도 아마존 창업자 제프베조스나 테슬라 창업자 일론머스크 같은 유명인이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며 "여러분들이 좋은 환경에서 세상을 바꾸는 일에 매진할 수 있게끔 정부도 돕겠다"고 말했다.

변재일 의원은 산학협력에 관한 질문에 "피해갈 수 없는 흐름이다"며 "그동안 기업체 입장에서 대학에서 가르쳐 온 학생들을 뽑아도 쓸모가 없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산학협력과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도 기업친화적인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해 취업하기 좋고, 취업 후 회사에 적응하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을 하더라도 산학협력 과정에서 시장의 동향이나 기업의 요구를 확실히 인식하고 맞춰나가는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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