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국빈 오찬에 초청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는 모습.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는 모습. / 청와대 제공
SK와 LG를 포함한 4대그룹 총수가 초청될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모디 총리와 각별하며, 인도 현지 투자 규모가 큰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총수 2명만 참석했다.

오찬에는 이 부회장, 정 수석부회장과 함께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한종주 기가테라 대표, 김승우 뉴로스 대표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들도 고루 초청됐다.

이들 재계 인사는 모두 한·인도 경제협력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지 사업 관련성을 참석자 선정의 우선 기준으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의 경우 인도 현지 산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모디 총리 측 요청에 따라 특별히 총수급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