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자사 가상현실(VR)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MWC 부스에 마련된 ‘VR’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 이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MWC 부스에 마련된 ‘VR’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 이진 기자
박 사장은 25일 자사 부스에 마련된 VR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사용자가 한 자리에 서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면서 이용하는 점이 독특한 점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MWC 2019에서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프로젝트명 ‘eSpace’)’이라는 주제로 VR 서비스는 선보였다. 관람객은 VR기기를 쓰고 ‘eSpace’를 통해 현실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호텔, 사무실, 쇼핑몰 등 모습의 가상 공간에 들어가게 된다. 이 안에서 관람객은 손에 쥔 센서를 활용해 레스토랑·호텔 예약이나 집안 인테리어를 하거나 회의를 할 수 있다. 가상공간 안에서 네비게이션을 따라 이동하거나 전혀 다른 공간으로 순간 이동할 수도 있다.

박 사장은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하는 박진효 ICT기술센터장, 전진수 미디어랩스장 등 관계자에게 "대상을 선택할 때 나오는 유저인터페이스(UI)만 조금 개선하면 되겠다"며 "지금까지 봤던 것 중에 가장 잘 만든 서비스다"라며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