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차세대 5G 데이터 통신을 여러 사용자가 나누어 쓸 수 있는 ‘5G 모바일 스마트 허브’를 선보인다.

HTC가 MWC 2019에서 공개한 ‘5G 모바일 스마트 허브’. / HTC 제공
HTC가 MWC 2019에서 공개한 ‘5G 모바일 스마트 허브’. / HTC 제공
HTC가 선보인 5G 모바일 스마트 허브는 블루투스 스피커 크기의 휴대용 제품으로, 5G 네트워크에 연결해 최대 20명의 사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5G 핫스팟 기능을 제공한다.

5G망 외에 기존 LTE망도 공유할 수 있으며, 802.11ad 및 Wi-Fi 6(802.11ax) 등 차세대 고속 와이파이 규격을 지원해 사용자들이 공유한 5G 및 LTE 회선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4GB의 메모리, 32GB의 내부 저장공간에 자체적으로 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9.0 파이(Pie) 운영체제를 탑재한 HTC 5G 스마트 허브는 외부 기기 없이 자체적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유튜브 및 넷플릭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충전 겸용 타입-C 단자를 통해 재생 중인 영상 콘텐츠를 TV나 프로젝터 등 큰 화면으로 출력할 수 있다. 외부 전원 없이 실외에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내부에는 766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했으며, 자체 배터리로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다.

HTC는 이 제품을 오는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스프린트를 통해 먼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5G 요즘 체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제품 가격과 월 이용 요금 등은 미정이다.

또한, HTC는 미국에 이어 영국과 독일, 호주, 스위스, 핀란드 등 5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국가에서 현지 통신사와 손잡고 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