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대학원 설립 등 4차산업혁명 시대 인재 4만명 육성에 돌입한다.

과기정통부는 7일 정부과천청사 브리핑실에서 ‘2019년도 과기정통부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은 전략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차산업혁명 인재 양성 계획.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차산업혁명 인재 양성 계획.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SW인력은 2018~2022년에 3만명쯤 부족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고급인재 육성을 위해 최고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글로벌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AI) 대학원’ 3곳을 신설한다. 2018년 100명을 배출한 ‘SW마에스트로’는 2019년 150명으로 늘린다. 융합보안 대학원 3곳도 신설한다.

실무인재 육성에서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AR/VR, 스마트공장,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드론 등 분야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맞춤형 청년인재 1만4000명 양성 및 SW중심대학을 통한 SW실무인력 3000명 배출할 계획이다. 2019년 상반기 중 AI‧SW·블록체인 교육·창업을 지원할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를 조성한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한인과학자 유치를 강화하고, 지원액 확대 등 해외인재의 국내 활동·정착 지원을 강화한다. 또 국내 고급인력(160명)의 선진기술 습득을 지원한다. 2022년까지 한인과학자 700명, 외국인과학자 300명 유치가 목표다.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는 재직자 기술‧연구역량 향상 및 경력개발 지원을 위한 교육(2018~2022년까지 800명) 추진 및 경력개발 종합 지원서비스(온라인)를 구축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혁신도 병행한다.

초등학교 SW교육을 전면 실시해 학교당 1인 SW핵심교원 2600명을 양성하고 SW교육 선도학교 확대 등 SW 교육을 강화한다. SW교육 선도학교(초‧중‧고등학교)는 2018년 1641개에서 2019년 18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학교 밖 SW학습 지원을 위해 EBS-SW 교육플랫폼 서비스 운영(1월) 및 지역SW교육센터도 개설(5개소‧12월)한다.

이공계 대학에서는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초학제‧융합연구, 무학점제 도입 등 교육과정의 유연성 확대 및 D.N.A.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교육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이공계 연구중심대학 육성·추진 방안을 2019년 상반기 내 마련할 예정이다.

미래 고급 일자리는 ▲실험실일자리 ▲서비스 일자리 ▲지역 일자리 ▲ICT 일자리 ▲경력 과기인으로 나눠 창출한다.

실험실일자리 부문은 우수인재가 수월하게 실험실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기술의 발굴‧후속 R&D지원 및 창업전담인력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 일자리 부문은 첨단기술기업 인정범위 확대, 규제실증 테스트베드 도입 등 연구개발특구 관련규제를 완화하고, 강소특구 지정(3개 내외) 및 연구소기업을 확대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ICT 일자리에서는 5G 상용화 지원, 데이터‧AI 기반 신산업 육성 등 기업의 투자 촉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경력 과기인의 경우 기업 애로사항 진단‧처방을 위한 ‘기술 주치의(100명)’로 육성하고, 지역 공‧사립 과학관의 전문 과학해설사(500명)의 활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