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에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보스가 현대차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상품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근 ‘감성품질’ 요소로 떠오르는 자동차 사운드 시스템 강화가 필수적이었다는 설명을 내놨다.
새 차에는 기존 LF쏘나타에 적용된 8개(기존 프리미엄 사운드 기준) 스피커 보다 4개 더 많은 12개의 스피커를 장착한다. 중형 세단에 12개 스피커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현대차 라인업 중 최초다. 스피커는 전면 중앙에 1개, 양쪽 측면 2개를 비롯해 앞문 각 2개와 뒷문에 각 1개씩 총 6개, 후면 중앙 1개와 양 측면 2개 등에 위치한다.
여기에 보스의 ‘속도 연동 음향 보정’ 기술도 더한다. 주행 속도에 따라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의 크기를 분석, 음량과 음색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운전자는 고속주행 시 소음 때문에 볼륨을 조정할 필요 없이 안정적으로 청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추교웅 현대자동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 상무는 "신형 쏘나타에 보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음향 시스템의 진보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 줄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형 쏘나타의 사전 계약을 시작하고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가격은 스마트 2346만~2396만원, 프리미엄 2592만~264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284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304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3339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가솔린 2.0리터, 개별소비세 3.5% 기준).
- "소음·진동부터 잡자" 현대차 쏘나타 출고 늦춰
- [시승기]현대차 쏘나타, 아빠차가 달라졌다
- '국민차의 귀환' 현대차, 8세대 신형 쏘나타 출시
- "오늘 미세먼지 알려줄래?"…현대차, 쏘나타에 카카오i AI 비서 적용
- LPG로 평가절하 당한 현대차 쏘나타, 다시 LPG로 흥할까?
- 프리미엄 천명 쏘나타, 국산 타이어 ‘다 빼!'
- 신형 쏘나타, 유전자 단위로 바뀌었다…3세대 플랫폼 최초 적용
- [해설]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를 '4도어 쿠페'로 강조하는 이유
- 현대차, 신형 쏘나타 '5년만에 완전변경'…가솔린 2346만~3289만원
- ‘3월 출시' 신형 쏘나타, 데뷔는 2.0 가솔린·LPG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