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임직원 스톡옵션에 5년간 1500억원 투입…"떠나는 인재 잡아라"

입력 2019.03.13 10:18 | 수정 2019.03.13 10:19

네이버가 임직원 스톡옵션으로 5년 간 총 1500억원을 투입한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5년 간 스톡옵션으로 지급하게되는 비용 총액은 1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올해 168억원에서 매년 큰 폭으로 늘려 ▲2020년 315억원 ▲2021년 406억원 ▲2022년 343억원 수준이 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임원을 포함한 주요 인력 637명에 현재 주가의 1.5배를 달성할 때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총 83만7000주(발행주식의 0.3%) 지급을 최근 결정했다. 3년 뒤 목표 주가인 19만2000원을 10일 이상 기록하면 1인당 평균 2억5000만원이 넘는 주식을 행사할 수 있다.

한성숙 대표는 2만주(38억원),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만주(19억원)를 받는다. 네이버는 나머지 2833명에게도 총 42만6000주의 스톡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본사. /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스톡옵션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게 된 배경은 잇단 인재유출에 있다.

국내 자연어 처리 분야의 대가로 꼽히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개발한 김준석 파파고 리더는 최근 현대자동차 AI 조직인 ‘에어랩’ 책임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11월에는 김정희 네이버랩스 수석연구원이 현대자동차로 소속을 옮겼다. 올해 1월에는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네이버랩스 대표직을 내려놨다.

네이버는 "인재 쟁탈전에서 세계적인 서비스를 이끌어갈 인재를 영입하고, 이들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주주와 임직원이 성장하는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보상 제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인재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며 글로벌 시장 도전을 위한 강력한 인센티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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