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유전자 단위로 바뀌었다…3세대 플랫폼 최초 적용

입력 2019.03.13 10:27

현대자동차는 3세대 신형 플랫폼의 개발 완료를 13일 알렸다. 동시에 21일 출시를 예정한 신형 쏘나타에 해당 플랫폼이 최초 적용됐음을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3세대 플랫폼은 기존 2세대 플랫폼의 장점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식했다. 안전성, 연료효율, 동력성능, 주행성능, 디자인, 공기역학 등 자동차 기본기를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자동차의 근간이 되는 구조로, 서스펜션과 동력계 배치에서부터 무게 및 중심 등 자동차의 핵심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 / 현대차 제공
신형 3세대 플랫폼은 개발 초기부터 적용 차종의 콘셉트, 디자인, 제원 확장성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또 강건설계로 품질 편차를 일으키는 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고했다. 무게 중심을 낮춰 디자인 활용도도 높으며,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과 초고장력 및 핫스탬핑 공법 확대 등 경량화와 충돌 안전도를 동시에 높였다.

◇ 가볍지만 강한 차…공존하기 어려운 두 가치 동시 구현

경량 구조와 충돌 안전도는 흔히 양립하기 어려운 성질을 갖고 있다는 게 업계 정설이다. 가벼우면서도 단단하려면 그만큼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현대차 3세대 플랫폼은 개발 초기 최적화 설계로 골격 구조를 정교하게 재배치 했다. 차체 주요 부위에는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을 확대 적용했다. 이를 통해 플랫폼의 평균 강도가 기존 대비 10% 향상됐다. 무게는 동급 평균과 비교해 55㎏ 줄었다.

다중골격 구조의 엔진룸은 충돌 상황에서 차체가 흡수하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흐트려놓는다. 때문에 스몰오버랩(전측방) 충돌 상황에서 탑승자에 전달되는 충격이 최소화된다. 충돌 상대에 대한 에너지 역시 감소한다.

여기에 스몰오버랩 충돌 시 휠을 차체 바깥 쪽으로 이동시키는 거동 제어 기술을 추가 적용, 탑승자 부상 가능성을 더 낮췄다. 일반적으로 스몰오버랩 충돌이 일어나면 자동차는 충돌 지점을 중심으로 회전하며 옆으로 밀려나는데, 3세대 플랫폼은 회전없이 비스듬히 직진한다.

◇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 구현

3세대 플랫폼을 활용한 쏘나타는 차세대 동력계인 스마트스트림이 최상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개선된 유동제어 기술로, 공기흐름을 조절해 엔진룸의 냉각 성능을 높이고, 차체 하부의 공기저항을 줄여 동력성능과 연료효율을 동시에 추구했다.

동력계와 조향 시스템의 이상적인 배치는 역동성에 기여했다. 동력계와 배터리 등 무거운 부품은 차체 중심에 두고, 위치를 내려 중량 배분을 최적화했다.


3세대 플랫폼. / 현대차 제공
이어 차체의 횡방향 굽힘 강성을 끌어올리고, 스티어링 랙센터의 위치를 휠센터 쪽으로 옮겨 민첩한 핸들링을 추구했다. 차륜 최적화 튜닝은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줬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소음과 진동이 들어오는 부위에는 보강구조와 흡차음재를 추가, 주행 NVH(Noise, Vibration, and Harshness)를 줄였다.

◇ 낮은 자세로 디자인 자유도 높여

엔진룸, 시트 착석 위치, 언더플로어, 러기지룸은 모두 아래로 내려졌다. 덕분에 쏘나타의 키는 구형과 비교해 30㎜ 낮아졌다. 추가로 엔진룸과 탑승공간을 재설계, 앞 오버행을 줄이는 롱 휠베이스 스타일을 완성했다.

파예즈 라만 현대차 아키텍처 담당 상무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첨단 기능과 함께 자동차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성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며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운전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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