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 지연 줄이는 ‘5G MEC 오픈 플랫폼’ 구축

입력 2019.03.14 10:18

SK텔레콤은 5G데이터 통신 응답 속도를 높여주는 ‘모바일 에지 컴퓨팅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협력사에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은 ‘데이터 전송 지름길’을 만들어 전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 시간을 최소화한다. 5G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전송 구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SK텔레콤 연구원이 MEC플랫폼이 설치된 서버실에서 AR글래스를 쓰고, 산업용 AR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통상 고객의 5G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데이터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최소 4단계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MEC 기술을 통해 과정이 최대 2단계로 단축된다. 데이터 지연 시간은 최대 60% 줄어든다.

SK텔레콤은 협력사가 보다 쉽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MEC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한다. 개발사는 초저지연 특성이 필요한 서비스를 SK텔레콤 MEC플랫폼과 연동해 고객 서비스 체감 품질을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픈 API를 제공해 협력사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와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T MEC 적용시 데이터 전송 경로.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많은 기업과 MEC플랫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MWC19’에서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모바일에지X’와 MEC를 활용한 산업용 AR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페이스북이 주축이 된 국제협회 TIP와 MEC 개발자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고 있다.

또 ‘포켓몬GO’로 유명한 ‘나이언틱’과 신규 AR게임에 MEC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협의 중이며, 클라우드 게임, AR/VR 서비스, 클라우드 업체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MEC플랫폼 API를 개발자 지원 사이트 T디벨로퍼스에서 제공한다. 상반기 중 분당사옥에 ‘SKT MEC 개발자 센터’를 오픈해 기술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MEC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하며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고, 5G 서비스 출시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외 많은 회사와 협력을 통해 MEC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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