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페북 광고·마케팅도 '먹통'…"중소 판매자들 수천 달러 손실"

입력 2019.03.15 08:30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발생한 사상 최장 시간 장애 현상에 중소 상공인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 플랫폼에서 광고 마케팅을 의존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서다.

14일(현지시각) 미국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마케팅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의존하던 중소 판매자와 광고주들이 장애가 발생했던 하루 동안 수천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규정에 따라 서비스 장애 등으로 광고 효과가 발생하지 못한 상황에는 광고주에게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주 마케팅 창구로 활용하던 중소 판매자들은 하루 종일 사실상 판매·홍보 경로를 잃은 셈이 됐다. 또한 더버지에 따르면 일부 판매자들은 인스타그램 광고 효과를 확인할 수 없음에도 광고 비용이 청구됐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미국 디지털 광고 마케팅 회사인 웡하우스(wonghaus)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 집행을 도와주는 회사다. 광고주들이 웡하우스에서 집행하는 광고비용은 하루 1만 달러(1136만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장애가 발생한 동안 웡하우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 마케팅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더버지에 따르면 미국 디자인 에이전시인 ‘AJ&Smart’의 페이스북 페이지 클릭수와 참여도는 장애가 발생한 동안 4~6% 감소했다. 이외에도 더버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하루 단위 광고 홍보를 하려던 많은 이들이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 조선일보 DB
한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전세계에서 접속 장애를 일으킨 원인은 서버 구성으로 밝혀졌다.

페이스북은 14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서버구성 변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 접속에 문제를 겪었다"며 "지금은 시스템이 복구됐으며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번 장애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발생했다. 로그인부터 메시지 전송 등 주요 기능 사용이 제한됐다. 국내에서도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페이스북 오류’, ‘인스타그램 오류’ 등의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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