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역대 가장 많은 블록체인 특허가 출원됐다. 우리나라는 특허 최다 보유국 3위를 기록했다. 특허 최다 보유국은 중국이며, 최다 출원 업체는 영국에 위치한 엔체인(nChain)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각) 세계지적재산권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WIPO)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60건의 블록체인 관련 특허가 지난해 출원됐다. 이는 2017년 971건과 비교해 약 100여건이 늘어난 셈이다. 2019년 들어서는 242건의 특허 승인이 있었다.

특허 출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해 79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은 762건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161건으로 3위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엔체인으로 203건이었다. 엔체인은 영국에 기반을 둔 업체로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크레이크 라이트가 수석연구원으로 있다. 특이한 점은 엔체인은 캐나다, 호주, 인도 등 여러 국가에서 특허를 신청했다. 이로 인해 특허 출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영국이 아니었다. 또 IBM(119건)과 마스터카드(111건)가 엔체인에 이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