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이 자사의 모바일 게임 ‘클래시 로얄’의 공식 e스포츠 리그인 ‘클래시 로얄 리그(CRL)’의 올해 일정을 공개했다.

클래시 로얄 리그 아시아 로고. / 슈퍼셀 제공
클래시 로얄 리그 아시아 로고. / 슈퍼셀 제공
올해로 2회차를 맞은 CRL은 아시아, 중국, 서양(북미+유럽 등) 등 총 3개 지역 리그로 나누어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전 세계 클래시 로얄 최고수로 구성된 32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2019 CRL’는 클래시 로얄 유저라면 누구나 선수로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21일부터 26일까지 게임 내에서 진행되는 ‘클래시 로얄 리그 챌린지’에 도전한 후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각 프로팀의 선수 선발전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전을 최종 통과한 게이머는 프로 선수로서 클래시 로얄 리그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상세한 경기 일정 및 팀별 선수 구성 등은 추후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 리그는 한국 4팀 (‘킹존 드래곤X’, ‘샌드박스’, ‘OP 게이밍’, ‘OGN 엔투스’), 일본 4팀, 동남아 4팀 등 총 12개 팀이 참여해 지역 내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최종 선수 선발을 완료한 이후 시즌 1이 오는 4월 25일 시작되어 6월까지 진행되며, 시즌 2는 8월부터 10월까지 펼쳐진다.

시즌 1 종료 후 7월에는 올스타 초청전(WCG 2019)이 특별 이벤트로 진행되며, 지역별 리그 우승자들과 우수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종 승자를 가리는 월드 파이널은 올해 말 열릴 예정이다.

조현조(Chris Cho) 클래시 로얄 리그 e스포츠 총괄은 "지난해 첫 번째 클래시 로얄 리그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전세계 e스포츠 관객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경기로 만들어나갈 것이다"라며 "토너먼트 진행 방식을 개선하고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유저들이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첫 개최된 클래시 로얄 리그는 전 세계에서 2500만 명이 넘는 플레이어가 온라인 예선전에 참가했다. 12월 도쿄에서 열린 월드 파이널에서는 중국의 ‘Nova Esports’가 클래시 로얄 리그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