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보안 업체 인스피언은 유넷시스템의 통합 로그 관리 솔루션 ‘애니몬' 인수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 보안 분석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스피언은 1월 유넷시스템의 애니몬 제품군과 담당 인력을 인수했다. 애니몬은 대용량 로그 통합 관리와 예측 분석 솔루션 ‘애니몬 플러스'와 내부정보 유출 탐지 및 모니터링 솔루션 ‘애니몬 UBA’를 주축으로 한다.

인스피언은 기존 자사 기술력에 애니몬 역량을 합져 빅데이터 보안·분석을 포함한 일반 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애니몬의 오픈 시스템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로 로그 저장 및 검색 성능을 강화하고, 사용자 행위 및 시스템 동작을 위험 스코어 형태로 자동 저장해 이상행위자를 추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통합 로그 시장이 단순히 로그를 통합 저장하는 단계를 넘어 다양한 분석 방법으로 위험을 분석하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인스피언의 애니몬 제품군이 통합 로그 분석 솔루션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