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톡 안에 암호화폐 지갑 기능 탑재할 전망이다. 관련업계는 카카오톡이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할 경우,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클레이튼 홈페이지./ 그라운드X 제공
클레이튼 홈페이지./ 그라운드X 제공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암호화폐 지갑 기능 탑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카카오톡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클레이튼은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톡에 암호화폐 지갑이 탑재되면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 ‘댑(Dapp)’을 이용하거나 암호화폐를 주고 받는 일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는 카카오톡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하면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카카오톡이 라이언 등 친숙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국내 4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메신저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라운드X는 현재 30여 곳의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3월 19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클레이튼 사업 방향을 설명하는 ‘파트너스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카카오 한 관계자는 "가상통화 지갑 탑재 등 다각도로 사업 확장 방향을 모색 중이다"라며 "최종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