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 업체 10곳 중 7곳은 설립 5년 이내인 신생업체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300여개 핀테크 기업 정보와 주요 서비스를 망라한 ‘2018 대한민국 핀테크 기업 편람'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핀테크 기업 중 P2P금융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18.5%(56개)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간편송금·지급결제 18.2%(55개) ▲금융 플랫폼 13.6% (41개) 등의 순이었다.

국내 핀테크 기업들은 대체로 설립 3~5년 차로, 자본금 10억원 이내 10인 이하 소규모로 운영됐다.


./ KISA 제공
./ KISA 제공
설립 5년 내 신생업체는 73.5%로 222개였다. 설립 3~5년 차 기업은 45.4%(137개), 1~3년 차 기업은 28.1%(85개)로 조사됐다. 2013년 이전 설립된 기업은 80개로 전체의 26.5%를 차지했다.

보유한 자본금은 1억~10억원(45.1%)인 기업이 가장 많았다. 10억원 이상인 곳도 34.7%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1억원 미만 보유 기업이 전체 20.2%로 뒤를 이었다.

종사자 수는 10인 이하(40.9%)인 기업 비중이 가장 높았다. 11인 이상 30인 이하인 기업(31.1%)이 그 다음으로 많았으며, 31인 이상인 기업은 28%로 조사됐다.

다만 자본금 10억원 이상·종사자수 31인 이상 기업도 2017년 대비 3% 가량 증가해, 핀테크 기업들도 점차 규모를 키우는 추세로 나타났다.

노명선 KISA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 본부장은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 발굴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핀테크산업협회와 핀테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