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차남이 군 복무기간 98일의 휴가를 나왔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한 112일간의 휴가는 사실이 아니며, 군복무 기간 휴가와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는 19일 "국방부를 통해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차남이 군에서 복무한 637일(2014년 2월 25일 ~2015년 11월 24일) 중 총 98일의 휴가를 받았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병무청의 병적기록표 상 112일의 휴가를 간 것으로 기록돼 있으나, 휴가기간이 이중으로 합산되는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조 후보자 차남은 전방 격오지 수색중대에서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며 영상감시 관련 업무를 했다. 개인별 공적 등에 따라 부여하는 포상휴가를 제외한 연가, 위로휴가, 보상휴가를 전방 격오지 복무자에게 맞는 통상적 휴가기간 범위 내에서 받았다.

앞서 세계일보는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박대출 의원(자유한국당)실 자료를 토대로 조 후보자의 차남이 군대에서 일반 병사보다 2.6배나 많은 112일간의 휴가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