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인공지능 로봇, 무인 결제와 자동화 매장 등 정보통신 기술을 연구·개발, 4차산업혁명시대에 어울리는 미래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2017년 5월 세계 최초 인공지능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서울 송파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설치했다.

이곳에는 핸드페이(HandPay, 정맥인증 결제수단)와 생체인식 스피드게이트 등 무인 계산 시스템, 전자 가격표와 스마트 자판기 등이 설치된다.

서비스 초기, 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를 오피스 상권 직영점으로 설치해 운영 및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어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시그니처를 전국 6곳으로 늘렸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강서하이웨이주유소점. /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강서하이웨이주유소점. / 세븐일레븐 제공
2018년 10월 울산에 문을 연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4호점 롯데시티호텔 울산점은 가맹점이자 일반 상권 내 로드샵 점포다. 이어 세븐일레븐은 주유소 편의점으로 시그니처를 확장했다.

2월 경기 수원 SK가스충전소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광교SK충전소점을, 8일에는 에스오일과 함께 서울 강서 공항대로에 시그니처 강서하이웨이주유소점을 각각 개설했다.

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 확장과 함께 인공지능 결제로봇 ‘브니(VENY)’를 육성한다. 북극곰을 형상화한 친근한 디자인에 7개 정보통신기술(▲AI 커뮤니케이션 ▲안면인식 ▲이미지∙모션 센싱 ▲감정 표현 ▲스마트 결제 솔루션 ▲POS시스템 구현 ▲자가진단 체크 기능)을 탑재, 소비자 접점에서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븐일레븐 인공지능 결제로봇 브니. /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 인공지능 결제로봇 브니. /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 브니는 인공지능으로 수준 높은 접객 서비스뿐 아니라 결제 업무까지 제공한다. 방문자는 브니와 대화하며 편리하게 손쉽게, 안전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 사이 점포 근무자는 핵심 업무에 집중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세븐일레븐측은 스마트 편의점 시그니처와 인공지능 로봇 브니를 통해 업주에게는 양질의 근무 환경을, 소비자에게는 쇼핑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 미래형 편의점의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전국 각 지역과 상권에서 편리한 쇼핑 경험을 주는 편의점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