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기기 제조사 제이에프티는 220억원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이에프티는 2009년부터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를 제조해온 국내 기업이다. 회사는 저스트포그 브랜드 Q16, Q14, 미니핏 등 전자담배 기기를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저스트포그 전자담배 기기는 2018년 전 세계 350만 키트가 판매됐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유큐아이파트너스 ▲지앤텍벤처투자 등 창업투자회사, 금융사가 참여했다. 제이에프티의 기업 가치는 12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신덕준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전자담배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큰 상황에서 제이에프티는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유망 기업으로 평가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희승 제이에프티 대표는 "2018년 제이에프티 수출 규모는 2017년 대비 2배쯤 증가했지만 국내 전자 담배 시장은 수입 브랜드가 범람하는 상황이다"며 "2019년은 내수 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다"하고 말했다.

제이에프티는 중국에 자체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생산량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저스트포그 전자담배 기기는 세계 40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4월에는 중국에 제2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회사는 제2공장이 설립되면 생산 규모가 연간 8000만달러(904억원)에서 2억달러(2260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