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신형 쏘나타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쏘나타는 2014년 7세대 출시 후 5년만에 확 바꿔 선보이는 차다. 콘셉트카 ‘르 필 루즈’로 소개한 새 디자인 언어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최초 적용하고, 빛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라이트 아키텍처’를 통해 감각적인 외형을 완성했다. 기존(뉴 라이즈)보다 높이를 30㎜ 낮추고, 길이와 휠베이스를 각각 45㎜와 35㎜ 씩 늘렸다.
동력계는 2.0리터 가솔린과 2.0리 LPG 등 2종이다.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 효율과 성능을 끌어올렸다. 당초 출시가 예고됐던 1.6리터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는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가솔린 2.0리터 제품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복합기준 13.3㎞/L(17인치 타이어 기준)로 기존보다 10.8% 개선됐다.
LPI 2.0리터 차량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 ㎏·m의 성능을 갖췄다. 연료효율은 복합 10.3㎞/L(16∙17인치 타이어 기준)로 7세대 대비 10.8% 향상됐다.
편의·안전품목은 첨단 IT기술을 대거 탑재,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을 꾀했다. 특히 ▲개인화프로필 ▲디지털키 ▲빌트인캠 ▲음성인식 공조제어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고성능 피렐리 P-제로 타이어 등은 현대차 최초 적용이다. 이밖에 전자식 변속버튼,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도 더했다.
가격은 가솔린 2.0리터 스마트 234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이다. LPI 2.0리터 모델(렌터카)은 스타일 2140만원, 스마트 2350만원이다. LPI 2.0리터(장애인용)은 모던 2558만~2593만원, 프리미엄 2819~2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139~31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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