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4년부터 이어온 1인 창작자 육성 사업 규모를 확장한다. 총 40개 팀을 선발해 콘텐츠 발굴부터 창작, 창업,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며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초연결 네트워크(5G) 시대 혁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육성을 위해 ‘1인 창작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22일부터 4월 22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 IT조선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 IT조선DB
‘1인 창작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잠재력 있는 1인 창작자를 발굴해 전문교육·멘토링 등을 제공하고,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콘텐츠 제작·유통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인 미디어는 인터넷동영상 플랫폼(유튜브, 아프리카 TV 등)을 기반으로 개인이 시청자의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산‧공유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개념 미디어다.

2019년 ‘1인 창작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기획안 공모를 통해 2018년 보다 20개 더 많은 60개 팀을 선발했다. 저작권 교육 및 수익화 방안 멘토링 외에도 다중채널네트워크(MCN)·콘텐츠 유통 플랫폼 관계자 연계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MCN은 1인 창작자가 만든 영상콘텐츠를 관리·유통하며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자로 다이아TV 등이 대표적이다.

1차 선발 60개 팀이 기획·제작한 콘텐츠를 평가해 선발된 40개 팀을 대상으로 팀당 최대 25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제작지원작 평가를 통해 최종 4개 팀을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장과 총 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완성된 콘텐츠는 K-콘텐츠뱅크 등록 및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와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일부 우수팀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 1인 창작자와의 콘텐츠 공동제작(2019년 하반기 예정)과 2020년 해외 견본시(매년 6월 LA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1인 미디어 등 온라인 동영상 산업박람회) 참가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K-콘텐츠뱅크는 국내 중소 방송사·제작사가 방송콘텐츠를 저장‧편집‧송출‧관리하고, 해외 방송사‧미디어 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홍보하는 온라인 B2B 유통시스템이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부터 1인 창작자의 혁신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5년간 지원을 통해 총 285팀의 1인 창작자를 발굴했다. 그 가운데 150명쯤이 유튜브 등 인터넷 플랫폼 외에도 기존 방송미디어 채널(지상파, 케이블 방송사 등)까지 확장·진출했다.

본 지원사업에 대한 상세내용은 과기정통부, 한국전파진흥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