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코리아는 21일 서울 강남 노보텔엠버서더에서 발표회를 열고 35㎜ L 마운트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S1R과 S1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2018년 말 공개 직후 소비자와 업계의 시선을 모았다. 파나소닉·라이카·시그마가 결성한 35㎜ 미러리스 규격 ‘L 마운트’ 제품이자, 파나소닉의 첫 ‘35㎜’ 미러리스 카메라여서다.

파나소닉 루믹스 S1R에 S 프로 50㎜ F1.4를 마운트한 모습. / 차주경 기자
파나소닉 루믹스 S1R에 S 프로 50㎜ F1.4를 마운트한 모습. / 차주경 기자
파나소닉 루믹스 S1R은 35㎜ 473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ISO 25600 고감도와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갖췄다. 연속촬영한 사진을 합성해 1억8700만 고화소 사진을 만드는 기능도 돋보인다.

파나소닉 루믹스 S1은 35㎜ 2420만 화소 이미지 센서 및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가졌다. 연속촬영 후 9600만 화소 사진을 만드는 기능, 이미지 센서 모든 영역을 사용하는 4K UHD 영상 촬영 기능을 각각 지원한다.

파나소닉 루믹스 S1 본체 뒷면. / 차주경 기자
파나소닉 루믹스 S1 본체 뒷면. / 차주경 기자
파나소닉 루믹스 S1R과 S1은 공통으로 방진방적, 렌즈 연동 방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0.08초만에 초점을 맞추는 공간인식 자동 초점, -6EV 저도도 촬영 기능, 인물 신체와 동물 인식 인공지능 자동 초점도 눈에 띈다.

뷰 파인더는 전자식으로, 미러리스 카메라 가운데 가장 선명한 576만 화소다. 3.2인치 210만 화소 모니터는 회전형으로 영상 촬영 시 다양한 구도를 가능케 한다. 저장 매체는 SD 메모리 UHS-II와 XQD(향후 CFexpress 지원) 등 차세대 고속 메모리다.

파나소닉 루믹스 S1R에 S 프로 50㎜ F1.4를 마운트한 모습. / 차주경 기자
파나소닉 루믹스 S1R에 S 프로 50㎜ F1.4를 마운트한 모습. / 차주경 기자
파나소닉코리아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루믹스 S1R·S1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 참가자에게는 배터리와 전용 마이크 등 액세서리가 추가 제공된다.

가격은 ▲S1R 본체 449만원 ▲S1R+ S 프로 50㎜ F1.4 렌즈 키트 569만원 ▲S1 본체 299만원 ▲S1+ S 프로 50㎜ F1.4 렌즈 키트 419만원이다.

파나소닉 루믹스 S1R과 S1은 니콘 Z7·Z6, 캐논 EOS R, 소니 a7 III 등 앞서 출시된 동급 35㎜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기계 성능이 높으나, 가격은 30~50%쯤 비싸다.

이와 함께 파나소닉 L 마운트 렌즈로 ▲S 프로 50㎜ F1.4(S-X50, 299만원) ▲S 프로 70~200㎜ F4 O.I.S(S-R70200, 209만원) ▲S 24~105㎜ F4 매크로 O.I.S(S-R24105, 159만원)가 판매된다.

파나소닉 루믹스 S1에 S 프로 50㎜ F1.4를 마운트한 모습. / 차주경 기자
파나소닉 루믹스 S1에 S 프로 50㎜ F1.4를 마운트한 모습. / 차주경 기자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는 "파나소닉 루믹스 S1R과 S1은 시시각각 변하는 영상 및 미디어 산업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