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청와대에서 만났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도시 CEO를 만나 "정치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트위터를 국민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왔다"며 "트위터를 만든 분을 직접 만나 무척 반갑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가 트위터 계정을 새로 만들었을 때 ‘함께 배우고 듣고 또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글로 트윗을 보내줬던 것을 기억한다"며 "그 메시지야말로 이 시대 소통의 본질을 말해준 것이다"라고 했다.

이에 도시 CEO는 "문 대통령 리더십과 트위터 사용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잭 도시 트위터 CEO가 2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인증사진을 올렸다.
잭 도시 트위터 CEO가 2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인증사진을 올렸다.
이날 문 대통령과 도시 CEO는 IT업계 발전 동향과 기업 혁신을 촉발할 수 있는 방안, 디지털 소통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만남은 도시 CEO 접견 요청을 청와대가 수락해 성사됐다.

앞서 20일 도시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을 기대한다"며 "문 대통령이 트위터로 국민들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남겼다. 문 대통령도 이에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트윗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청와대 공식 트위터 계정 개설 소식을 알렸다. 이에 도시 CEO도 "문재인 대통령 @moonriver365의 @TheBlueHouseKR 계정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함께 배우고, 듣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남겨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