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1834만6782주(지분율 2.7%)를 22일 주식시장 개장 전(前)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세일)으로 해외 기관투자자에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해외투자자 지분율은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재상장일(2월 13일) 당시 27.5%에서 30.2%로 높아진다.
우리은행은 새로 출범한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적 및 향후 비은행부문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의 시장 신뢰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그간 우리금융 주가 상승 걸림돌이던 대기물량 부담(Overhang Issue)이 해소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보유 주식 매각으로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BIS비율은 각각 18bp 및 10bp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