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 전략을 논의한다. 수소에너지 전 주기 분야에서 추격형 기술개발이 아닌 선도형 기술개발로 탈바꿈하기 위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2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이하 기술로드맵)수립을 위한 민․관 합동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부처와 산학연 전문가 등 100명쯤의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회의는 수소에너지 분야의 정부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기술로드맵 수립의 첫 단계인 기술분류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수소에너지 분야 국내 기술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소경제 이행을 뒷받침하고자 2월 기술로드맵 수립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한문희 충남대학교 교수와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이 공동 위원장이다.

위원회에서는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원천기술 확보 전략과 실증·시범사업을 통한 소재·부품·시스템 수요 촉진 및 인프라 산업시장 창출이 가능한 기술개발 전략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22일 전체회의는 전문가들이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정확히 인지하고 향후 수소에너지 전주기 분야별 특성에 따른 단계별 전략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방점을 두고 진행됐다.

1부 회의에서는 과기정통부, 산업부, 국토부 등 각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에너지 연구개발 지원 정책 및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기술로드맵 수립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2부 회의는 전문가위원회 분과별로 기술개발 전략 도출에 있어 기본이 되는 세부기술 분류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각 계 전문가들 간에 정보공유의 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은 2019년 하반기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