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및 렌즈 생산·출하량 급감…35mm 수요는 비교적 견조

입력 2019.03.24 12:00

올들어 디지털 카메라·교환식 렌즈의 생산과 출하량이 급감했다.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디지털 카메라와 교환식 렌즈 생산·출하량 모두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2018년부터 생산된 35㎜ 제품군이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침체기에 접어든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광학 업계는 제품군 및 시장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

2019년 출시된 디지털 카메라 및 교환식 렌즈. / 제조사 제공
2019년 1월 일본에서 생산된 디지털 카메라는 10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줄었다. 렌즈일체형 디지털 카메라의 생산량은 47만4000대로 25% 급감했다.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생산량은 59만7000대로 9% 줄었다.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가운데 DSLR 카메라는 32만4700대, 미러리스 카메라는 27만2300대 만들어졌다. DSLR 카메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1.9% 줄었다. 2018년 신제품이 거의 출시되지 않아서다. 반면, 2018년 신제품이 여럿 등장한 미러리스 카메라 생산량은 5.2%로 낙폭이 DSLR 카메라보다 적었다.

2019년 1월 북미 지역의 광학 기기 수요는 견조했다. DSLR 카메라 판매량은 18.5%,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량은 1% 늘었다. 반면, 유럽 지역의 광학 기기 수요는 다소 줄었다. DSLR 카메라 판매량은 18.9%,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량은 9.8% 줄었다.

교환식 렌즈 생산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줄어든 102만대에 머물렀다. 2019년 1월 35㎜ 교환식 렌즈 생산량은 39만4000대, APS 이하 교환식 렌즈 생산량은 62만6500대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7.1% 생산량이 줄었다.

북미·유럽의 35㎜ 교환식 렌즈 수요는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7.8%, 7,4% 줄었다. 반면, APS 이하 교환식 렌즈는 각각 17.3%, 20.8%로 크게 줄었다.

캐논과 니콘, L 마운트 연합(파나소닉·시그마·라이카)은 2018년 하반기에 세운 35㎜ 미러리스 카메라와 교환식 렌즈 출시 전략을 고수한다. 시그마는 35㎜ 미러리스 카메라를 2020년까지 개발, 출시하고 35㎜ 교환식 렌즈를 최우선 개발한다. 교환식 렌즈 제조사 탐론 역시 프랑스 사진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35㎜ DSLR 카메라용에 이어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를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35㎜ 제품군이 없는 후지필름은 여전히 APS 및 중형 포맷 위주로 제품군을 육성한다. 후지필름은 사진 매체 이미징리소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업이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코이미징 역시 2020년을 목표로 고급 APS DSLR 카메라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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