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낸드 탑재 SSD 등장…‘반도체 굴기’ 가속하나

입력 2019.03.26 18:20

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 중국에서 자국산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첫 SSD가 등장했다. 발 빠른 상용화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중국산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칭화유니 ‘S100’ SSD. / PCPOP 갈무리
중국 IT 매체 PCPOP이 25일(현지 시각) 자국 메모리 제조사 칭화유니의 첫 SSD ‘S100’의 사진과 성능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칭화유니가 자체 개발 및 생산한 ‘UNIC UNN0TTEE1B1HEB1’ 128기가바이트(GB) 낸드 플래시를 최초로 탑재했다. 32단 3D TLC 낸드 제품으로 업계 표준인 ONFI 4.0 규격을 준수한다.

공개된 제품은 이 낸드플래시를 4개 탑재해 480GB의 용량을 구성했다. 일반 PC용 2.5인치 폼펙터에 SATA3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파이슨(PHISON)의 ‘PS3111-S11-13 ’컨트롤러를 탑재해 연속 읽기 약 550MB/s, 연속 쓰기 약 510MB/s의 성능을 제공한다. 4K 랜덤 성능은 읽기 85K IOPS, 쓰기 80K IOPS다. 고성능 제품에는 못 미치지만 보급형 SSD로는 평균적인 성능이다.

S100 SSD에 탑재된 칭화유니의 128GB 3D TLC 낸드 플래시의 모습. / PCPOP 갈무리
칭화유니 S100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업계에선 기존 보급형 SATA SSD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보다는 중저가 PC 수요가 높은 중국 내수 시장을 노릴 전망이다.

칭화유니는 이 SSD에 탑재된 제품 외에도 32GB, 64GB, 128GB, 256GB, 512GB 등 다양한 용량의 낸드 플래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 양산을 넘어 이를 탑재한 상용버전 SSD를 직접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할 중국산 낸드플래시와 SSD가 글로벌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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