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 중국에서 자국산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첫 SSD가 등장했다. 발 빠른 상용화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공개된 제품은 이 낸드플래시를 4개 탑재해 480GB의 용량을 구성했다. 일반 PC용 2.5인치 폼펙터에 SATA3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파이슨(PHISON)의 ‘PS3111-S11-13 ’컨트롤러를 탑재해 연속 읽기 약 550MB/s, 연속 쓰기 약 510MB/s의 성능을 제공한다. 4K 랜덤 성능은 읽기 85K IOPS, 쓰기 80K IOPS다. 고성능 제품에는 못 미치지만 보급형 SSD로는 평균적인 성능이다.
칭화유니는 이 SSD에 탑재된 제품 외에도 32GB, 64GB, 128GB, 256GB, 512GB 등 다양한 용량의 낸드 플래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 양산을 넘어 이를 탑재한 상용버전 SSD를 직접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할 중국산 낸드플래시와 SSD가 글로벌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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