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은 27일 KT와 IoT(Internet of Thing·사물인터넷) 플랫폼 기반 카라이프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 롯데렌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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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은 지난 26일 롯데렌탈 선릉사옥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이훈기 롯데렌탈 대표이사와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는 롯데렌터카의 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와 KT의 ICT 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카라이프 서비스를 공동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롯데렌터카는 신차 장기렌터카의 차 상태를 실시간 관리하고, 선제적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IoT 기반 종합 차량관리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플랫폼 ‘롯데렌터카 오토매니저’를 통해 구현되며, 여기에 KT의 기술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기능이 충격감지 및 이상 유무 등 차량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과 운전습관 점수 데이터 등이다. 이 가운데 운전습관 분석 데이터는 높은 점수를 기록한 안전 운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계한다.

롯데렌탈과 KT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6월부터 카셰어링 그린카와 KT 기가지니의 AI스피커를 연계한 서비스를 운영중인 것. 롯데렌탈은 이번 협약으로 장기렌터카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이훈기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기존 장기렌터카를 뛰어넘는 신개념 카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국 대표 통신기업인 KT와 손잡았다"며 "소유에서 사용 및 공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시아 1위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와의 협업은 의미가 크다"며 "5G를 활용한 KT의 커넥티드카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미래지향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