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리마스터'를 27일 정식 서비스한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엔씨의 간판 게임 '리니지'의 그래픽과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대폭 끌어올린 대규모 업데이트로 그동안 정체됐던 리니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대변화를 시도한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이번 리마스터 추가를 통해 리니지를 즐기는 이용자와 떠난 이용자,신규 이용자까지 모두 공략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27일 10시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본 서버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서버 점검으로 정식 오픈은 11시쯤 시작된다.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모든 서버에서 리마스터를 즐길 수 있게 되며 구버전의 리니지는 더 이상 플레이할 수 없게 된다.

리니지 리마스터 공식 이미지. /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 리마스터 공식 이미지. /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리니지 리마스터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리니지를 기념해 콘텐츠 전반을 개선한 역대 최대 업데이트다.

주요 콘텐츠로는 ▲풀 HD급으로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한 그래픽 리마스터 ▲몬스터 사냥, 아이템 구매 등 35가지 기능을 지원하는 플레이 서포트 시스템(PSS) ▲서버 간 대전인 월드 공성전 ▲게임 스트리밍 플레이 서비스 '예티' 등이 꼽힌다.

특히 예티(Yeti)는 PC로 리니지를 실행시킨 뒤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연결해 게임을 즐기는 기능이다. PC화면을 모바일로 보여주고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리니지 리마스터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두 차례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 의견과 반응을 살폈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게임내 적용했다.

1차 테스트를 통해 어설프게 움직이던 캐릭터 모션과 액션을 손봤고, 이용자 인터페이스(UI), 튕김 현상을 손봤고 2차 테스트에서는 세부적인 콘텐츠와 그래픽까지 모두 개선했다.

대규모 변화로 새 옷을 입은 리니지 리마스터는 기존 리니지 이용자는 물론, 게임을 이탈한 이용자, 신규 이용자까지 모두 공략해 실적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 그동안 리니지는 리마스터가 적용되기 이전 게임 노후화 및 리니지 모바일에 이용자를 빼았기며 실적 하락세를 그려왔다. 이에 엔씨는 리니지 리마스터를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하면서 20년이 넘도록 건재한 리니지의 인기를 다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 리마스터를 정식으로 공개하기 위해 그동안 개발진들이 심혈을 기울였고 이용자들의 의견까지 적극 수렴했다"며 "엔씨는 이번 리마스터를 계기로 리니지의 건재한 인기를 알리고 대한민국 대표 MMORPG의 위상까지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